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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H의 일상

서울살이에 대한 고찰

 

 

 

 

"더럽게 복잡한 동네"

 

솔직히 말해서 서울이라는 동네는 정말 복잡한 동네다. 아직 많은 곳을 여행을 다녀본적이 없지만, 인생을 살면서 서울보다 복잡한 곳을 아직 경험하지 못했다. 다른나라 비교는 안좋은 것이긴 하지만.. 20살때 여행갔었던 일본도 이 정도로 복잡하진 않았다.

 

 

 

 

"공장에서 기계적으로 사는게 싫더라고 그래서 서울을 택했어"

 

내가 청주에서 서울살이를 택했던 이유는 견문을 좀 더 넓혀보고 싶고 뭔가 내가 할수있는 일이 이 곳엔 더 많지않을까? 라는 생각에서였다. 그리고 마가 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순탄하지 않았던 공장생활이 너무 진저리가 났던게 가장 컸다.

 

 

 

 

"서울의 취업분위기?"

 

일단 회사가 엄청 널려서 취업 하나는 끝내준다 이건 정말 보장한다. 그런데 그거 하나는 정말 조심해야한다 '취업사기' 말하는거다. 정말 취업사기가 판을치는곳이 바로 이 서울이다. 나는 이러한 이유로인해 서울에서 정말 많은 회사들을 때려치웠다. 채용공고와 전혀 다른 업무내용은 기본이오 분위기가 정말 역겨운 곳이 많기 때문이었다. 인간들이 어찌된게 속이 다 시커먼 인간들만 널려있어서 뭐 하나 터놓고 말할수있는 사람을 한 두명 찾으면 그 사람은 인생 참 잘살았다고 말할 정도다. 

일단 서울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은 목이 쉴때까지, 귀에 피가날때까지 전화를 해야하는 영업과 콜센터다. 근데 ... 아예 서울이 집이고 기본 경제력이 있는 사람들이면 모를까 나처럼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한테는 절대 추천하지 않는 업종 BEST 1위다. 

그래서 아싸리 처음부터 채용공고를 잘 볼수밖에 없고, 이력서 합격을 하고 면접을 보더라도 면접관이 말하는걸 잘 듣고 파악을 해야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입사를 하면 어떤 일을 하는지, 월급은 얼마인지 돌직구로 물어보는게 최고다. 솔직하고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알아듣기 쉽게 말한다면 그 기업이 그래도 정직한 곳이고, 쓸데없이 서론이 길고 돌려말하는게 보인다면 100% 취업사기이니 잘 구분하길..

 

 

 

 

"내가 느껴본걸 적어봄.."

 

내가 서울로 첫 발걸음을 딛게 된건 코리안 교육그룹이라는 대형 교육기업에 속해있는 SBS아카데미였다. 상당히 딱딱한 분위기의 회사였고 이쪽에서 잠시 블로그 마케팅을 한적이 있었는데, 사람들의 속내를 알아차릴수있는 능력을 키우게 된게 여기서부터였을까? 언제부턴가 그 사람의 말투며 눈빛을 보기만해도 이 인간들이 무슨 의도로 그런 말을 하는지 금방 파악을 할 정도이다. 물론 가장 가까운 사람의 의도는 아직도 빨리 파악을 못한다. 너무 편해서일까? 그래서 배신감도 더욱 진하게 느끼는것 같다. 

서울에서 또 느끼게 된건 재능의 벽이었다. 나는 잠시 홈페이지 회사에서 영업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거기 사람들중에서 매출을 잘 올리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다 말하는쪽으로 기본적으로 타고난 사람들이라는거다. 그런데 이 인간들은 신입들을 교육할때 재능을 무시한 상태로 노력만을 강조한다. 정말 말같지도 않은 소리다. 노력을 하면 다 된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다. 노력만으로 다 됐으면 그 좋은거, 1억이상 벌수 있는거 개나 소나 다 했겠지.. 영업쪽이 왜 퇴사율이 높은지는 전혀 생각을 안하나보지? 아직까지도 영업이라는 직업을 상당히 안좋게 보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다.  안되는건 빨리 포기해야한다는 생각에 한달 월급받고 바로 그만뒀다..

나의 암울한 취업 활동이야기는 여기까지이고 현재는 어느정도 규모도 있는 회사에서 일하면서 고정급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살고있는 중이다. 이제 슬슬 돈도 모으면서 경재력을 키워야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두서없이 많이 한것 같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